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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꽁꽁’… 12월 초까지 강추위

입력 : 2023-11-28 19:27:09 수정 : 2023-11-28 1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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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29일 낮부터 눈·비 예보
30일 강원 산지는 영하 10도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낮에는 중부 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0일까지 기온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1∼5도 떨어질 전망인데, 30일 아침 기온은 29일보다도 1∼3도 더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침에 영하권에 들겠고 낮 기온도 5도 안팎에 그치겠다. 강원 산지 등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춥네요” 아침 기온 영하권, 낮 기온 5도 내외로 추운 날씨를 보인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은 채 길을 건너고 있다. 최상수 기자

29∼30일에는 비 또는 눈 소식도 있다. 29일 낮 12시쯤부터 밤까지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북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눈으로 내릴 경우 예상 적설량은 1㎝ 미만, 비로 내려도 강수량이 1㎜ 안팎으로 많지는 않겠다. 30일에는 전라권과 제주에 눈이 예상되며 충남 서해안까지 강수권에 들 수 있다. 전라권과 제주에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 소식이 있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날이 흐려 가시거리도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달 초까지 평년보다 추운 날씨는 계속되겠다. 다음달 3일쯤까지 아침 기온이 낮게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지다가 다음주가 되면 영하 3∼7도로 소폭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도 3∼15도로 10도대 중반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에는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체로 맑겠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대기 하층에 한반도 서쪽으로는 대륙고기압, 동쪽으로는 저기압이 자리 잡고 양쪽에서 우리나라로 북쪽 공기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다음달 1일쯤까지는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면서 추위가 이어지다가 다음달 3일쯤이면 새로운 기압계가 자리 잡으며 추위가 다소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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