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 친환경 정책, 영국 ‘그린 애플 어워즈’ 3관왕 쾌거

양재천 복원·서초코인·장난감 수리센터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구의 친환경 정책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그린 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구의 양재천 복원사업이 금상을, ‘참 착한 서초코인’이 은상, 장난감 수리센터가 동상을 각각 받았다고 한다.

서울 서초구가 복원한 양재천 생태하천 전경. 이 사업은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영국 ‘그린 애플 어워즈’에서 금상을 시상했다. 서초구 제공

그린 애플 어워즈는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가 주관하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영국왕립예술협회, 영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이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부연했다. 시상식에서 진행자 필 윌리암스 감독은 “서초구는 한국 최다 수상 지자체이며, 탄소중립에 기여도가 매우 높아 ‘친환경 도시‘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을 조성한 점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참 착한 서초코인은 스마트 기술에 자원 재순환과 나눔을 더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 점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장난감 수리센터의 경우 고장난 장난감을 수리해 어린이들에게 재활용을 통한 환경 교육, 기부를 통한 나눔, 부모의 경제적 부담 감소 등 1석 3조 효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구는 2017년부터 그린 애플 어워즈에 참가해 지금까지 9개 사업에 대해 수상했다. 전 구청장은 "서초구의 친환경 정책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일상 속 친환경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