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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피해 파악·후속 대책 서둘러야”… 행안위, 23일 행안부 대상 현안질의 [행정전산망 사흘 만에 정상화]

입력 : 2023-11-20 19:00:00 수정 : 2023-11-20 2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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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차관, 긴급 비공개 국회 보고

李장관, 尹순방 합류… 행안위 참석 못해
與 “고충 겪은 국민들께 송구 말씀 드려”
민주 “尹대통령 사과·李장관 사퇴해야”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여야는 2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으면서 국민이 입은 피해를 서둘러 파악해 후속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교흥 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안부 고기동 차관과 김희수 디지털정책국장으로부터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의 원인과 처리 현황에 대해 비공개로 보고를 받았다.

김교흥 국회 행안위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안위원장실에서 행정안전부 관계자들로부터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보고를 받고 있다. 뉴스1

김 위원장은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발생한 장애는 L4스위치라는 네트워크 장비 상으로 GPKI 인증 시스템이 정상 작동을 안 한 사고였다. 그래서 네트워크 장비를 신규 장비로 교체해 지금은 정상 작동 중이지만, 정확한 원인 분석은 행안부에서 더 집중적으로 해야겠다고 한다”며 비공개 보고의 요지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입신고 등 국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6282건을 수기로 현장에서 발급했다고 한다”면서도 “그래도 여야 간사들과 저는 국민께 피해가 발생한 것이 있다면 빨리 파악해 후속 대책을 세우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개편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게 행안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행안위는 오는 23일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행안부를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동행 일정을 미루면서 이 장관이 직접 현안 질의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 장관이 순방 일정에 뒤늦게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안 질의에는 고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사태”라며 “여당을 대표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로 고충을 겪은 국민께 집권 여당으로서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 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이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전쟁도 아닌 평시에 국가 행정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며 “한덕수 총리나 이 장관 혹은 일선 공무원에게 책임을 미룰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윤석열정부의 최측근 이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은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사태 당시 윤 대통령이 우려를 표한 사실도 꼬집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간 기업의 서비스 장애는 추상같이 꾸짖으면서 국가기관 전산망의 마비 사태는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면 국민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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