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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지지율, 돈들여 여론 조사 그만하라” 일갈

입력 : 2023-11-19 15:13:46 수정 : 2023-11-19 15: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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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6.1%,
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최근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에 대해 “30%대로 받쳐주는 철벽통들이 있다”면서 “뻔 한데 무엇 때문에 전화로 자꾸 국민을 괴롭히나? 그만하라”고 일갈했다.

 

추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날 오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가 동시에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과 발표됐다.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6.1%로 지난주보다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부정 평가도 61.2%로 지난주보다 1.5%p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추 전 장관은 “여론 조사에 사용할 돈을 절박한 데 쓰시라”면서 “(윤 대통령은) 언론을 장악하고, 무능한 장관을 앉히고, 국정 운용에 무능하고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비행기 타고 돌아다니며 국익을 훼손해도 민생외교라 우긴다”면서 “수십년 발전해 온 수출경제가 검폭 정권 십수개월간 와르르 무너졌고, 수많은 참사가 일어나도 책임 안 지고, 이제 행정전산망도 마비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지지율을 30%대로 받쳐주는 철벽통들이 있다”면서 “그런데 희안하게도 무슨 일을 해도 40퍼센트 고지에는 오르지 못한다. 미세한 등락은 보이지만 지난 2년간 한결같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여론과 민심의 지지가 진짜 욕심난다면 국정 운용 방향과 자세를 고치고 사람을 바꾸면 될 일 아닌가?”라며 “그럴 마음 없다면 여조로 돈 낭비하고 시간 뺏으며 국민을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0대(5.3%p)에서 지지율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0대(8.4%p)를 비롯해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3.3%p)과 강원·제주(9.8%p)에서 올랐지만, 충청(7.6%p)과 부산·울산·경남(6.9%p)에서는 부정 평가가 지난주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층에서의 긍정 평가가 지난주에 비해 5.5%p 떨어지고, 부정 평가가 5.9%p 올랐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6.2%로 지난주보다 1.1%p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2.4%p 상승한 45.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2%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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