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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괜찮아, 결혼해”…‘13살 연하와 재혼’ 임형준, 첫째 배려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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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16 10:43:39 수정 : 2023-11-16 10: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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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임형준(49)이 13살 연하 아내와 첫째 아이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을 보였다.

 

임형준은 15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13살 연하 아내와의 만남과 함께 전 아내와 사이의 자녀인 첫째 아이와가 재혼을 응원해줬음을 전했다.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그는 “아내가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했는데 제 지인이 그 학원에 다녔다. 그러면서 제 소식을 듣고 ‘만나볼래?’라고 했다”며 “제 아내는 지인이 회원이니까 ‘밥 먹자’고 해서 그냥 한 번 나가야 할 것 같으니까 나왔었다”고 떠올렸다.

 

임형준은 “나중에 아내가 말해줬는데 제가 술 잘 먹고 노는 사람인 줄 알았다더라”며 “제가 술도 못 먹고 담배도 안 피우니까 의외라 생각했다더라. 그렇게 만나다가 결혼까지 갔다”고 이야기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그는 “아내랑 나이 차이가 좀 난다. 투샷으로 봤을 땐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진 않는다. 제가 동안이고, 아내가 노안이라 7~8살 차이 나 보인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임형준은 이해심이 깊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제가 이제 이혼하고 아이가 있다 보니까 주말마다 첫째 아이를 만난다. 아내도 주말에 쉬니까 저랑 주말을 보내기 어렵다. 상황을 이해해줘야 하는데”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아내가) 그런 상황을 잘 이해해 줬다. 첫째 아이와도 많은 시간을 보내줘서 되게 고마웠다. 첫째 아이도 아내를 많이 따른다. 아이한테도 고맙다”고 말했다.

 

현 아내를 인정해주는 첫째 아이에 대해서도 “저랑 아내가 오래 만난 걸 알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아빠가 이모랑 결혼해도 될까?’라고 물어봤는데 아이가 너무 쿨하게 ‘아빠 나 이런 거 TV에서 많이 봤어. 괜찮아 아빠 결혼해. 나도 아빠 옆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아이한테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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