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라 모두 2명이 숨졌다.
15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 호남고속도로 하행선(광주 방향) 삼례나들목(IC) 부근을 달리던 벤츠 차량이 2.5t 공사 안내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벤츠 차량 운전자(30대)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119 구급대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트럭은 도로 보수 작업을 위해 1차로에 정차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방부주의로 인해 트럭을 추돌한 게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0시47분쯤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전주∼남원간 17번 국도에서 5t 트럭이 도로에 멈춰선 그랜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전복돼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30대)가 숨지고 그의 동생인 운전자(30대)가 의식을 잃은 채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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