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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얀마서 불법 업체에 감금됐던 국민 19명 안전하게 양곤으로 이송”

입력 : 2023-11-14 15:07:05 수정 : 2023-11-14 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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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얀마서 불법 업체에 의해 국민 감금됐다는 제보 외교부 등에 들어와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달 미얀마에서 감금됐던 우리 국민 19명이 전원 양곤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불법 업체에 의해 우리 국민이 감금됐다는 제보가 지난달 외교부와 주미얀마대사관 등으로 들어왔다. 즉시 미얀마 경찰에 이러한 제보를 전달한 공관은 이들의 안전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으며, 경찰은 같은 달 하순 해당 업체를 수색해 우리 국민 신병을 확보했다. 외교 당국은 이 지역의 외국인 접근이 어렵고 치안이 잘 미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우리 국민들을 양곤으로 이송해달라고 현지 당국에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태국·라오스 간 접경지인 이른바 ‘골드트라이앵글’에 속한 타칠레익은 마약 거래나 불법 인신매매, 도박, 온라인 사기, 보이스 피싱 등 범죄 조직의 활동 지역으로 악명이 높다. 미얀마가 현재 군정 통치 아래 있는 데다 현지 경찰이 이들의 불법입국 혐의를 조사해야 한다는 등의 입장을 보이면서 구금 기간이 다소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등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우리 국민들을 납치·감금해 불법행위를 강요하는 범죄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범죄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을 지속해 나가면서, 관련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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