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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류 역사상 가장 더웠다” [S 스토리-국내 아열대 작목 재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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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11 15:02:00 수정 : 2023-11-11 14: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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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조사 결과 잇따라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신음한 올해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1년이었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왔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은 9일(현지시간) 175개 국가 920개 도시의 평균기온과 폭염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2개월 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전(1850∼1900년)보다 섭씨 1.32도 높았다면서 이 기간이 역사상 ‘가장 더운 12개월’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2개월 단위로 지구 평균기온을 쟀을 때 가장 더웠던 시기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였으며 당시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29도 높았다.

지난 8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도 지난 8일 올해 10월 평균기온이 1800년대 후반과 비교해 1.7도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0월로 기록됐다면서 “12만5000년 전 마지막 간빙기 이후 올해가 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올해 전 세계 대부분 인구가 폭염에 시달렸다. 클라이밋 센트럴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의 약 90에 해당하는 73억명이 해당 위치에서 1% 미만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 극한 기온을 열흘 넘게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73에 해당하는 58억명은 한 달 이상 기간 동안 극한기온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은 평균 기온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내놨다. 클라이밋 센트럴은 “엘니뇨가 막 기온을 상승시키기 시작했지만 역사적 패턴을 보면 대부분의 영향은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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