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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드론택시, 고흥서 첫 시연…2024년 수도권 실증 착수

입력 : 2023-11-03 01:18:00 수정 : 2023-11-02 2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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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기체의 공개 비행시연이 열린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비행기체는 물론,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와 교통관리 시스템 등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오전 11시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K-UAM 그랜드 챌린지’의 비행 시연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K-UAM 그랜드 챌린지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버티포트, 교통관리, 운항서비스 등 UAM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의 참여기관·업체가 참여해 안전성·통합 운용성 등을 검증하는 대규모 실증 사업이다.

3일 전남 고흥군에서 열리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시연 행사의 포스터.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 시연 행사에서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UAM 기체, 버티포트, 교통관리 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안전하게 작동하는 모습을 대중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실증단지 내 버티포트, 승객 터미널 등 인프라와 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체가 비행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비행기체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OPPAV, 볼트라인에서 개발한 SKYLA-V2로, 최대 속도는 각각 시속 240㎞, 90㎞다.

 

오는 3∼5일에는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기관의 개발 목표 및 비전을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차·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베타 테크놀로지의 기체 모형, 카카오모빌리티의 예약 플랫폼, SKT의 상공 통신망, 한화시스템의 감시 레이더, 인천국제공항공사·대우건설·롯데건설의 버티포트 모형 등이 전시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국내외 유수 기업의 참여로 세계가 주목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의 역사적 날갯짓이 시작됐다”며 “과감한 규제 특례가 주어지는 ‘도심항공교통법’과 조화를 이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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