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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일본 나고야서 개최… 4년 만에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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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02 14:31:23 수정 : 2023-11-02 14: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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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환경장관이 4년 만에 대면으로 만난다.

 

환경부는 2일 제2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4)가 3∼4일 일본 나고야시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022년 12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제23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3)에서 발언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환경장관회의는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회의는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장관급 협의체다. 2019년에 열린 21차 회의가 가장 최근의 대면 회의로 2021년과 2022년에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장관은 자국의 주요 환경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동북아 차원의 환경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회의는 3일 국가 간 양자회담으로 시작해 4일 본회의로 이어진다.

 

장관들은 대기질 개선,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등 8개 분야별 협력 방향을 규정한 공동행동계획(TJAP)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점검내용과 향후 협력계획 등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4일 채택할 예정이다. 몽골과의 협력을 통한 황사 저감 대책도 논의한다.

 

회의 부대행사로는 청년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주제는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을 위하여: 미래를 위한 영감을 주는 교육’으로 국가별로 5명씩 선발된 청년들이 의견을 나눈다.

 

한중일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를 선정해 ‘3국 환경장관회의 (TEMM) 환경상’을 수여하는 행사 또한 진행된다. 우리 측 수상자로는 동북아 황사 발생 및 황사 저감을 위해 사막의 초지생태계 복원 조사 연구에 기여한 문새로미 국립생태원 연구원이 선정됐다.

 

한화진 장관은 “우리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3국 환경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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