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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銀 10월 가계대출 잔액 3조6825억원 늘어…증가 폭 2배 넘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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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02 11:33:22 수정 : 2023-11-02 11:33:20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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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새 3조7000억원 가까이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3조원 넘게 늘었고, 감소세를 지속하던 신용대출 잔액도 증가로 전환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86조119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682조3294억원)과 비교해 3조6825억원 급증했다. 9월 가계대출 증가 폭(1조5174억원)보다 2배 넘게 커진 것으로, 올해 최대 증가 폭이다.

사진=연합뉴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여섯달 연속 늘었다. 5월 1431억원 규모였던 가계대출 증가 폭은 8월 1조5912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난 뒤 9월 들어 소폭 줄었으나 지난달 다시 크게 확대됐다.

 

10월 가계대출 급증에는 주담대 잔액이 대폭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5대 은행의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521조2264억원으로, 전월(517조8588억원)보다 3조3676억원 늘었다. 주담대 역시 올해 5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증가 폭은 5월 6935억원에서 6월 1조7245억원으로 늘었다가 7월 1조4868억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8월 2조1122억원, 9월 2조8591억원 등 최근 다시 불어나는 모습이다.

 

9월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신용대출 잔액도 지난달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7조9424억원으로 전월보다 6015억원 늘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69조7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938조2617억원)보다 31조4570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855조9742억원으로 한 달 새 13조6835억원이 유입됐다. 정기적금 잔액은 44조3702억원으로 8414억원 증가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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