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조 8540억 원(약 29억 달러).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재산 규모다.
이는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밝혀졌다. MC 조세호는 “포브스가 추정하는 방시혁 의장의 재산이 약 29억 달러”라고 말했다.

이날 방 의장은 지금의 하이브를 만든 그룹 방탄소년단(BTS) 흥행에 대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방탄소년단이 데뷔하기 전 회사 빚이 100억원을 넘었다”고 털어놓았다.
방 의장은 “거의 망하기 직전에 BTS를 데뷔시키기로 결심한 뒤, ‘내가 경영해서 이모양이구나’라는 걸 깨닫고 경영진에 넘겼다”면서 “2015년 ‘화양연화’ 앨범이 크게 히트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후 ‘불타오르네’가 흥행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방 의장은 “그 후로는 운명이 끌고 갔다. 내가 지금의 BTS를 만들었다는 건 오만”이라며 겸손의 말을 덧붙였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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