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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北에서 풍진 퇴치…접종률 99.8% 달성”

입력 : 2023-11-01 17:33:33 수정 : 2023-11-01 17: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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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북한에서 풍진이 퇴치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앞서 지난달 3일 있었던 WHO 동남아시아 지역 홍역·풍진퇴치인증위원회 화상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당시 화상 회의에서 WHO 동남아시아 지역 홍역·풍진퇴치인증위원회는 “북한의 국가인증위원회가 제공한 결과를 기반으로 북한에서 풍진 바이러스는 퇴치됐다”며 “대규모 면역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집단면역을 이뤘다”고 밝혔다.

 

홍역과 풍진 퇴치는 WHO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014년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8개 주력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북한은 9개월∼15세 아동과 16∼18세 여성을 대상으로 홍역·풍진 백신 면역 프로그램을 시행한 데 이어 2019년 11월에는 아동기 면역 프로그램에 홍역·풍진 백신을 도입했다.

홍역.풍진 백신. EPA=연합

 

한편,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귀 뒤, 목 뒤의 림프절 비대와 통증으로 시작해 얼굴과 몸에 발진이 나타나고 미열이 동반된다. 임신 초기 임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줘 눈과 귀, 심장,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전염력이 높아 ‘2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감염은 기침하거나 말할 때 튀어나오는 작은 비말로 전파되고, 그 외에 분변, 소변, 혈액에 의해서도 전파가 이뤄진다.

 

예방 접종은 생후 12∼15개월, 4∼6세에 시행하며 만약 풍진에 걸려 발진이 생겼다면 7일 간은 학교나 유치원에 가서는 안 된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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