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가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1000원의 아침밥’을 계속 운영해 호평을 받는 가운데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개척백반’을 운영해 주목된다.
25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올 3월부터 학생들이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르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기 위해 ‘1000원의 아침밥’을 제공해 왔다.

많은 학생이 호응하며 다른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치권 등에서도 대학생의 아침밥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상국립대는 올 2학기에도 오전 8~9시 가좌캠퍼스 학생회관 1층 중앙 1식당과 칠암캠퍼스 종실관 1층 식당에서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계속한다.
경상국립대는 대학회계 7700만원에 이어 국비와 도비 각 3150만원을 확보하면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는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사업의 이름은 ‘개척백반’으로, 시험기간 중 학생들은 먹거리에 대한 고민과 식비 부담을 줄이고 시험 준비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경상국립대는 학생들이 부담하는 돈은 100원이지만 실제 한 끼의 가격은 4000원가량으로, 음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노력과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배려로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이 없어지게 됐다”며 “아침식사의 품질도 잘 관리해 여느 식당 못지않은 훌륭한 한 끼가 되도록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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