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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지수 세계 1위인데… 불평등 항의 파업 나선 아이슬란드 여성들

입력 : 2023-10-24 20:30:41 수정 : 2023-10-24 22: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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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임금 격차 해소 등 촉구
24시간 파업… 48년 만에 처음
야콥스도티르 총리도 동참

양성평등지수 세계 1위인 아이슬란드에서 성별 임금 격차 등에 항의하기 위한 ‘여성 총파업’에 여성 총리인 카트린 야콥스도티르(사진)도 동참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전역의 여성들은 24일(현지시간) “이것을 평등이라 부를 수 있는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하루 동안 집안일과 육아를 포함한 모든 업무를 거부했다. 아이슬란드어로 ‘크벤나프리(여성 휴업)’라 불리는 이 시위는 1975년 동일 임금을 요구하며 처음 시도됐다. 이번에는 여성 노동자들이 주력인 교사·간호사 단체뿐 아니라 논바이너리(Non-binary·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제3의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도 참여했다. 아이슬란드에서 여성들의 파업은 종종 있었으나 24시간 전일 파업은 1975년 이후 처음이다.

 

아이슬란드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집계하는 양성평등지수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8년에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별·인종 등과 관계없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법제화했다. 정부 지원이 두터워 여성이 출산 후에도 경력을 이어가기 수월한 나라로도 꼽힌다. 그럼에도 아이슬란드 남성의 소득은 아직 여성보다 10%가량 높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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