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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핼러윈 메이크업 하다 돌연 중단?...논란에 “불편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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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23 09:43:14 수정 : 2023-10-23 09: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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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기수. 김기수 유튜브 채널 캡처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기수가 핼러윈 메이크업 영상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21일 김기수 유튜브 채널에는 핼러윈 메이크업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기수는 핼러윈 메이크업을 해달라는 구독자의 요청에 따라 화장을 했다.

 

레오파트 콘셉트 화장을 이어가던 김기수는 갑자기 화장을 지우기 시작했다. 그는 “4시간 걸쳐 메이크업을 했는데 핼러윈 데이가 누구한텐 기쁘겠지만 누구한텐 슬픈 시간일 것 같아 마음속에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 양심상 안 될 것 같아 지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핼러윈 데이는 예쁜 메이크업 하고 소소하게, 하지만 경건 마음을 갖고 보냈으면 좋겠다. 이건 아닌 것 같다. 메이크업 도중 확 지워버린 게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장을 지운 그는 마스크 팩을 얼굴에 얹은 채로 발언을 이어갔다.

 

김기수 유튜브 채널 캡처

 

이후 영상의 진정성을 두고 부정적 여론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해 일어났던 이태원 참사를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영상 자체를 올리면 안됐다고 지적했다. 또 “마스크 팩을 붙인 채로 추모하자고 말하는 게 위선적”이라고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가중되자 김기수는 지난 22일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불편을 느끼신 모든분들께 미안하단 말씀 드린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김기수는 “요청이 들어와 열심히 연습하다 맘이 안 좋아 지웠다. 이번 핼러윈에는 경건하고 소소하게 지내자고 많은 분들께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라 지우지 않고 올린 짧은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김기수 유튜브 채널 캡처

 

그는 이어 “그저 그런 마음이 들어서 영상 지우지 않고 올린 영상이었고, 보시는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린 영상이다. 갑론을박이 생길 줄은 미처 몰랐고 불편하게 해드려서 미안하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 그저 핼러윈데이 내 마음가짐을 소소하게 이야기한 것뿐이다”라며 마스크 팩에 대해서는 “3~4일간 지우기를 수차례 반복해 얼굴에 자극이 많아 진정 팩 붙였다. 아무런 의도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영상 보시고 마음 불편하게 해드려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신경 쓰는 김기수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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