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 키나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부추긴 배후가 더기버스의 안성일 프로듀서라고 주장했다.
20일 디스패치는 키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키나는 안성일 PD가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온 키트를 피프티 피프티 멤버 새나의 것으로 위조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용증명을 보내기 3일 전인 6월 13일, 안PD가 지금부터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다. 코로나에 걸리면 방치되니까 (소속사) 눈을 피할 수 있다고 하더라. 격리기간을 이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키나는 가처분 소송도 안성일이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들이 변호사를 선임했고, 안PD는 ‘내가 앞에서 도와줄 수 없다. 대신 뒤에서 증거를 제공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라고 했지만 거의 말뿐이었다. 제대로 된 자료를 주지 못했다. 그리고는 꽁무니를 뺐다”라고 부연했다.
키나는 저작권료가 6.5%에서 0.5%로 줄어든 것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그는 “변경 신청서 사인은 위조된 거다. 친필 사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성일을 내부 고발자로 생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키나는 “‘전홍준 대표가 1집 끝나고 너희들 버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내부고발을 가장한 이간질이었다”고 표현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으나, 두 달 뒤인 8월 기각됐다.
이에 멤버들은 즉시항고를 진행했다. 그러다 지난 16일 키나는 항고심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민사25-2부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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