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이 “이준석 전 당대표가 당에서 나가면 지지율이 3~4%오를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제명하라”고 맞받아쳤다.
19일 오전 김 대변인은 MBN ‘아침앤매일경제’에 출연해 “장기적으로 3~4%포인트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변해야 하는 것은 이준석 대표”라며 “배신의 아이콘도 이준석 대표”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렇게 지금 의미 없는 비판을 계속한다면 보수를 넘어 중도까지도 이준석의 스마트함까지도 훼손될 것이다.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대변인이면 당의 입장일 텐데 이준석이 당을 나가면 당 지지율이 3~4% 오른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면 즉각적으로 이준석을 제명해서 당 지지율을 올리십시오”라고 받아쳤다. 그는 “우물쭈물할 때가 아니다. 여유가 없다”고 응수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참패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눈물까지 보인 이 전 대표는 “흔히들 검사가 오류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더는 대통령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을 시도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대통령께서는 더 이상 검사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출신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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