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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한홍 “이영애 같은 분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보호해줘야”

입력 : 2023-10-14 06:40:00 수정 : 2023-10-14 03: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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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목적이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
최근 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이영애. 한윤종 기자

 

국민의힘은 배우 이영애씨가 이승만 기념관 건립 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이유로 ‘좌파라는 세력’에 의해 집단린치를 당하고 있다며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영애씨가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공격을 주로 하는 분들이 주로 민주당 계열이다. 속칭 ‘좌파’라고 하는 세력들이 집단린치라 할 수준까지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결국 그 (비판하는) 목적이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면서 “이런 분(이영애)은 국가에서 나서서 적극적으로 보호해 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씨는 지난달 12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에 써 달라며 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 이씨가 김황식 재단 이사장에게 전달한 편지도 공개됐는데, 이씨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으신 분으로 생각된다”면서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아울러 “저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열린공감TV 유튜브 채널에는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열린공감TV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12년 이씨의 쌍둥이 남매 돌잔치에 초대돼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 열린공감TV 측에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두 아이의 엄마를 욕되게 하고 있어 공인으로서 피해를 입고 있으니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라고 했다.

 

이씨 측은 또한 지난달 13일자 오마이뉴스 <이승만의 과거, 이영애 씨가 다시 꼼꼼하게 봤으면> 기사에 관해서도 지난 3일 입장문을 발표,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씨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을 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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