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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소음·진동 문제 심화 우려”… 도봉구 이어 의정부도 ‘지하화’ 촉구

입력 : 2023-10-12 22:03:31 수정 : 2023-10-12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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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 주민들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대한 지하화 운행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는 GTX-C노선의 서울 도봉구 구간 지하화가 8월에 확정되자 의정부 지역에서도 지하화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12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시작으로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을 남북으로 관통해 다시 수원역과 안산 상록수역을 잇는 85.9㎞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GTX-C노선 계획에 따르면 이 노선의 창동역~도봉산역 구간은 당초 지하 전용선로가 깔릴 계획이었지만 국토교통부의 업무 착오로 2020년 말 ‘지상화’로 고시됐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접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해당 구간에 대한 계획이 ‘지하화’로 원상복구돼 최종적으로 지난 8월 말 실시협약 체결로 확정됐다.

최초 계획상 지하화에서 지상화로 변경된 이후 다시 지하화로 확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창동역~도봉산역 구간은 총 5.4㎞이며, 이를 포함해 GTX-C노선의 지하화 구간은 정부과천청사역부터 도봉산역까지 총 37.7㎞다.

지난 8월 열린 GTX-C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의정부시 주민들은 소음피해가 예상된다며 의정부 구간의 지하화 변경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GTX-C노선의 의정부 시내 관통 구간이 창동역~도봉산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1㎞에 불과해 정부의 결단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호선 선로에 GTX-C노선이 공용 개통하면 소음·진동 문제가 심화돼 시민생활이 더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지하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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