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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한 박호산 “이혼 후 ‘육아+연극’ 병행... 고층건물 유리창 청소까지”

입력 : 2023-10-12 11:48:09 수정 : 2024-01-03 0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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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배우 박호산(사진)이 결혼과 이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엄정화, 송새벽, 방민아, 박호산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박호산은 MC 탁재훈의 결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돌싱이었다가 새혼(재혼)했다”고 말해 돌싱 MC들의 환호를 받았다. MC들은 "우리의 로망"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박호산은 “친구한테 들은 얘긴데, 인간은 판단력이 흐려지면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떨어지면 이혼을 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면 재혼한다더라”고 말했다.

 

박호산은 "인간은 판단력이 흐려지면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떨어지면 이혼을 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면 재혼을 한다더라"라고 나름의 정의를 내려 멤버들의 환호를 샀다.

 

첫사랑과 스물세살에 결혼했다는 결혼했던 박호산은 넉넉지 못한 살림으로 시작했다며 "숟가락 하나 들고 나왔다. 32살 이혼할 때까지 쉽지 않은 생활이었다"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박호산은 당황한 멤버들에게 "허물은 아니지 않냐. 끝까지 잘 살았으면 좋았겠지만"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곤돌라를 타고 55층 빌딩 유리를 닦는 일도 했다"라고 경제적으로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대학로 배우들은 90% 전부 투잡을 하고 있다. 이혼하고 애들 둘을 키우며 연극을 할 때가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원룸에서 아들 둘을 포함 세 식구가 함께 살았다는 박호산은 "하지만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돌이켰다.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현재는 다작 배우가 된 그는 현재의 삶에 만족감을 표하며 "첫째는 장가를 갔다. 배우 출신 극작가인 아내와 재혼해 낳은 셋째가 상위 0.5% 영어 영재다. SBS '영재발굴단'에도 나왔다. 둘째는 유명한 래퍼가 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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