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2.6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만 놓고 보면 직전 지방선거보다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이틀째인 7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11만3313명(22.64%)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지난해 6월1일에 치러진 직전 지방선거 때 강서구 최종 사전투표율은 20.43%였다. 직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강서구 최종 사전투표율(21.45%)보다도 높은 투표율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인 국민의힘이 유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40%가 넘으면 자당 후보인 진교훈 후보가 유리하다고 보고 있고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낮을수록 김태우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의 지지층이 투표장에 많이 나왔을 것으로 평가되곤 한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전날(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본 투표일은 오는 11일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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