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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습격’ 멧돼지·고라니 꼼짝마

입력 : 2023-10-05 22:17:35 수정 : 2023-10-05 22: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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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
14일부터… 일부 시간 입산 통제

농작물과 과수에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로 분류된 고라니 등에 대해 일제포획이 가동된다.

세종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원수산·전월산을 비롯, 읍면지역에서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전문포수 등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가동해 도심지에 출몰한 멧돼지를 포획하거나 읍면지역 농작물 피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요청에 대응한다.

시는 올해 9월 말 기준 멧돼지 100마리, 고라니 630마리 등 총 730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잡았다. 지난해엔 멧돼지 240마리, 고라니 797마리 등 총 1037마리를 포획했다.

매년 지속적인 포획 활동으로 관내 멧돼지와 고라니의 서식밀도가 서서히 줄고 있으나 개체별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도심지 및 읍면지역 출몰로 인한 민원은 잇따르고 있다.

시는 시민이 많이 찾는 원수산·전월산 등산로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읍면지역의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을 추진한다.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원수산과 전월산 일대에서는 멧돼지 포획을 위한 총기 사용이 진행돼 시민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등산로 주변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 시간에 입산을 통제한다. 읍면지역 농작물 피해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는 15일까지 일제포획이 지속 추진된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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