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면허 취소 이후 유튜버로 활동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32)씨가 채널 개설 5개월 만에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를 기념한 Q&A 영상을 올렸다.
조씨는 3일 게재된 영상에서 ‘성형 수술한 적 있느냐’는 구독자의 질문에 “제가 질문을 좀 많이 받는데, 내가 왜 성형 의혹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조사를 했더니 중학교 3학년 졸업사진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더라. 중3 때 역대급 몸무게였다. 지금과 8kg 차이가 나는데, 그거랑 이제 비교를 해서 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뜯어고쳤다는 의혹에 시달리긴 했다”면서 “아직 성형수술을 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선 “걱정을 좀 많이 안 한다. ‘될 대로 돼라’ 이런 편”이라며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편이라서, 제가 무슨 하나의 실수를 했으면 그냥 ‘뭐 실수할 수 있지, 실수했으면 고치면 되지’ 이러는 성격”이라고 했다.
유튜브 수익에 대한 질문엔 “편집자님한테 편집비를 드리고 나면 사실 제가 크게 가져가는 거는 많이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그런데 이제 구독자 분들이 많이 늘어나서 그런지 외부 광고가 많이 들어오는데, 광고비는 생활비로 쓰고 있다”고 했다.
‘부친을 따라 정치 입문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계속 ‘아버지의 딸로서 후광을 얻었다’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저보다 훨씬 더 유능한 분들이 정책을 바꿔주셔야 한다고 믿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치 입문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조씨는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약 5개월 만에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조씨는 유료 광고도 시작했는데, 앞서 추석을 앞두고 홍삼 제품 소개 영상을 올렸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비자 기만 광고’에 해당한다는 지적을 받고 비공개 처리되는 일도 겪었다. 당시 조씨는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월10일 조씨를 부산대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허위작성공문서행사 등)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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