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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표기 올바로 해야”… 서경덕, 항저우AG 조직위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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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04 08:35:07 수정 : 2023-10-04 0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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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메인미디어센터(MMC)와 미디어 빌리지의 식당에서 김치를 '泡菜'(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확인해 조직위원회 측에 항의했다고 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많은 누리꾼에게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합뉴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四川)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을 뜻하는데, 중국은 이를근거로 김치 원조 주장을 한다.

 

서 교수는 “MMC에서는 한궈파오차이, 미디어 빌리지에서는 한시파오차이라고 표기했다”며 “영어로는 한궈파오차이를 한국식 야채절임으로, 한시파오차이를 한국식 발효 야채라고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 제기에) 영문 표기와 설명은 김치로 정정됐으나 한자 표기는 그대로였다”며 “오히려 MMC에서는 중국 동북 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인 라바이차이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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