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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체 첫 가루쌀로 만든 제품 나왔다

입력 : 2023-10-04 01:00:00 수정 : 2023-10-03 2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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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오예스 위드미’ 출시
빵·라면 이어 우리 쌀 소비 확대

국산 가루쌀로 만든 오예스가 나왔다. 해마다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식품업계가 빵과 라면에 이어 디저트까지 우리 쌀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가루쌀 ‘바로미 2’를 활용한 ‘오예스 위드미’(with 米·사진)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량 수입 밀가루로 만들던 오예스에 국산 가루쌀을 섞어 만든 프리미엄 쌀 초코케이크다.

바로미 2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개발한 가루쌀이다. 대량으로 생산하고 유통기한을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양산형 제품으로는 첫 시도로, 25만상자만 생산하는 한정판이다.

가루쌀 오예스는 일반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분쇄해 가루를 만들 수 있어 가공 공정이 편리해 경제적이라는 설명이다. 촉촉한 식감을 살려 부드러운 가루쌀의 강점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해태제과는 2년 전부터 우리 쌀을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가루쌀을 지원받은 지 5개월 만에 제품을 완성했다. 5달 동안 100번이 넘는 배합 테스트를 거쳐 밀가루와 가루쌀의 최적 비율을 찾아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우리 땅에서 키운 신선한 원재료로 만든 건강한 초코케이크”라며 “우리 쌀 소비 활성화를 통해 많은 농민과 상생하기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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