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쉬웠던 문동주의 국제대회 데뷔전…대만에 지면 경우의 수 따져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아시안게임

입력 : 2023-10-02 21:09:28 수정 : 2023-10-02 21:09: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생에 첫 태극마크를 단 문동주(한화)가 아쉬운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1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 대 대만 경기에 앞서, 한국 선발투수 문동주가 1회말 대만에 한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문동주는 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2차전 대만과 경기에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쩡종저에게 좌중간을 꿰툻는 2루타를 내준 문동주는 후속타자 린즈웨이를 1루수 땅볼로 막았지만 이때 2루주자 쩡종저는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의 위기에서 문동주는 후속타자 린리를 3구삼진으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지만 4번타자 린안커에게 3루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2회말 문동주는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3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도 완벽했다. 문동주는 두 타자를 땅볼로 잡아냈고 린즈웨이를 낫아웃 삼진으로 처리했다.

 

추가 실점은 4회에 나왔다. 문동주는 첫 타자 린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후속타자 린안커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우녠팅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문동주는 후속타자 리하오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 때 폭투가 나왔다. 2사 2, 3루 션하오위 타석때 문동주가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를 맞고 포수 뒤로 샜고, 이 때 3루주자 리안커가 홈으로 들어오며 대만이 추가점을 냈다.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1, 3루에서 대한민국 선발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폭투로 추가 실점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은 5회 마운드를 문동주에서 박세웅으로 교체했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한국에 이번 대만과의 경기는 금메달 획득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조별리그 성적이 슈퍼라운드에 반영돼 대만을 잡아야 결승으로 가는 길이 복잡하지 않다. 홍콩, 대만, 태국과 함께 B조에 묶인 한국에게는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 경기에서 대만을 잡지 못하면 대표팀은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한다. 대표팀은 3일 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사오싱=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