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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 이용량 하루 최대 18%↑…휴게소 매출도 5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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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02 17:38:18 수정 : 2023-10-02 17: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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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나흘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대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최대 18%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587만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12일) 555만대 대비 5.8% 늘어났다.

 

추석 연휴 닷새째를 맞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구간에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양재IC와 반포IC까지, 하행선은 잠원IC부터 서초IC까지 정체되고 있다. 이날 전국의 고속도로는 일부구간에서 생긴 정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일별로 보면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도로에 차량이 가장 많았다. 총 652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고 지난해 추석 당일보다 5.1% 늘었다.

 

그 다음으로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581만대), 연휴 셋째날인 지난달 30일(576만대), 이달 1일(563만대) 순으로 많았다.

 

특히 올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로 쉬는 날이 길어지며서 연휴 3∼4일차에도 통행량이 크게 줄지 않았다. 연휴 넷째 날인 지난 1일 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의 연휴 넷째 날(477만대)보다 18.2% 많았다.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총 694억원으로, 지난해 646억원 대비 약 48억원 많게 나타났다.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도 지난해의 1.5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나흘간 일평균 휴게소 매출은 110억원으로 지난해(70억원)보다 57% 증가했다.

 

올해 휴게소 매출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136억원)로, 지난해 추석 당일 대비 15% 늘었다.

 

남은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인해 연휴 3∼4일 차 휴게소 매출도 높게 나타났다.

 

올해 휴게소 매출은 연휴 셋째 날과 넷째 날에 각각 131억원, 11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각각 33%, 81%씩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추석(9월 12∼15일)과 비교해도 일평균 휴게소 매출은 41% 많았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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