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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女승객 파출소 데려간 택시기사… 팔에는 주사 자국이

입력 : 2023-10-02 17:20:34 수정 : 2023-10-02 17: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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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촉’으로 마약 투약범 검거
경찰청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한 택시기사가 차 안에서 횡설수설하며 목적지를 계속 바꾸는 여성 승객을 수상히 여겨 파출소로 데려갔다. 승객은 경찰 추궁 끝에 필로폰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횡설수설 승객의 대화. 팔의 수상한 자국까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경기도 남양주 해밀파출소 내부 폐쇄회로(CC) TV에서 촬영된 것으로, 오후 11시29분쯤 파출소를 찾아온 택시기사와 승객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늦은 시간 파출소를 찾은 당사자들을 분리해 각자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택시기사 A씨는 “승객이 횡설수설하면서 계속 목적지도 바꾸고 좀 이상해서 여기로 왔다”라고 밝혔다.

 

경찰청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승객 B씨는 ‘성함이 어떻게 되느냐’는 경찰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이와 주소를 묻는 말에도 횡설수설했다.

 

경찰은 B씨에게 팔에 난 주사 자국에 대해 추궁했고, B씨는 그제야 필로폰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곧바로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해 형사팀에 공조를 요청했고, 형사팀은 B씨의 진술을 청취하며 팔을 확인하고 동의를 받아 마약 반응 검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그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B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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