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양양으로 가족 여행을 온 7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3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6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남대천 인근에서 A(71·경기 남양주)씨가 1∼2m 깊이의 물에 빠진 것을 가족들이 119 등에 신고했다.
“오전 7시 1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 등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 중 숨졌다.
숨진 A씨는 전날 가족과 함께 여행을 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른 아침 그물을 걷으려다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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