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수능 D-50, 학부모가 지켜야 할 5계명은?

관련이슈 대학 수학능력 시험(수능)

입력 : 2023-09-29 22:00:00 수정 : 2023-09-29 20:27:0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수험생은 물론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어떤 것을 해줘야 할지 몰라 조급함을 느끼기도 한다. 29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수능을 50일 앞둔 학부모가 지켜야 할 5계명을 정리했다. 

사진=연합뉴스

1. 입시 일정 미리 챙기기

 

자녀가 수능 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했다면 대학별 전형 일정을 미리 챙겨주는 것이 좋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 학습에 집중하다 보면 전형 일정을 놓칠 우려가 있고, 반대로 수험생이 대학별 고사 일정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정보를 알려줄 때는 최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합격을 너무 강조하여 심리적 압박감을 갖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2. 수시모집 지원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 것

 

수시모집 전형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은 수능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하기도 한다. 이때 부모가 수험생 자녀의 합·불 결과에 지나친 감정표현을 한다면 수험생의 공부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시 전형은 수능 결과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되며, 불합격했다 하더라도 정시모집 기회가 남아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수시 전형에 최종 합격한 친구들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명한 부모라면 마지막 순간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수험생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기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 역시 불안이 커질 수 있다. 자녀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는지 등을 살피다 보면 수험생들은 자꾸 부모가 간섭한다고 느낄 수 있다. 특히 학부모가 조급한 마음에 성적 향상 정도, 수시모집 지원 결과 등을 친구들과 비교하면 수험생들은 부담감에 공부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학부모들은 괜한 걱정으로 수험생들에게 불안과 스트레스를 심어주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최선을 다했다면 괜찮다’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부모의 격려가 다른 어떤 말보다 자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4. 새로운 학습법, 약, 보양식 권유 금물

 

지금부터 수험생들에게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인의 것으로 만든 지식과 관련된 문제만 다 맞혀도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새로운 공부법이나 새 문제집을 권유하는 행동은 자녀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수험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새로운 약이나 보양식을 먹이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약이나 보양식이라고 해도 부모의 불안한 마음이 느껴질 경우 자녀에게 부담으로 남기 때문이다. 부작용 우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마음과 몸이 모두 예민해져 있는 자녀에게 작은 두통이나 복통도 공부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5. 과도한 양의 정보를 알려주지 말 것

 

수능이 다가올수록 올해 수능 난이도 예측 정보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입시 및 학습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을 별다른 선별 과정 없이 자녀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전달하는 것은 자녀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방대한 분량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자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은 좋은 정보가 있더라도 지금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면 적절히 선별하여 전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가 함께 수능시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송지효 '바다의 여신'
  • 송지효 '바다의 여신'
  • 김다미 '완벽한 비율'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