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V 설립, 12월 실시계획 인가 신청
2030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추진
서울 강남 코엑스의 1.4배에 달하는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경기 성남시는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인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 컨벤션 센터와 복합업무 시설(임대주택 포함), 사무시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 부지는 20만6350㎡ 규모이다.
착공은 2025년, 준공은 2030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백현 마이스를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산업 마이스의 거점이자 4차산업 특별도시 지원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 공동화 해소와 신문화 활성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도 내놨다. 아울러 복합문화 도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대형 쇼핑몰과 주거시설을 연계하고, 지구 내 테마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연결 통로를 활용해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성남도개공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민간 참여자 공모를 시작해 5월 말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번 사업협약 교환에 따라 향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