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市 승격 50돌’ 부천, 새 통합 브랜드 발표

입력 : 2023-09-27 23:30:00 수정 : 2023-09-27 22:15:26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도시 현대화 등 이미지 혁신 목표
한글 초성 ‘ㅂ’·영문 ‘b’ 함께 표현
창의성·예술성·생명력·평화 등 상징
12월 선포식 거쳐 적극 홍보 방침

경기 부천시가 도시 아이덴티티(CI)와 브랜드(BI)를 하나로 합친 새로운 통합 브랜드(사진)로 이미지 혁신에 나선다. 시 승격 50주년이 된 올해 둘로 나뉘었던 도시 상징을 현대화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열리는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통합 도시브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공브랜드 최초 한글·영문 결합형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부천의 한글 초성 ‘ㅂ’과 영문 첫 글자 ‘b’를 함께 표현했다.

영문의 경우 1990년대부터 영화제와 더불어 여러 국제문화축제를 펼치고 있는 시의 글로벌 무대를 향한 도약 의지를 담았다. 기존 공공분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입체형 이미지를 과감하게 도입해 참신한 시도를 이어갔다는 평이다. 문화·산업·경제·사람 등 부천이 지닌 다채로운 모습과 가치를 다각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나타냈다.

오른쪽 상단의 청록색 사각 형상은 시민들의 삶·문화·미래 이야기를 의미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보라색과 청록색은 각각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창의성·예술성,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생명력·평화를 상징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통합 브랜드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시민, 공무원 등 각계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렇게 시민의 마음과 전문성을 모두 담아 설정한 방향성을 토대로 디자인 그리기에 나섰다. 이어 올해 7월 마련한 공모전에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구한 뒤 전문가 검토·자문을 거쳐 4개 후보안으로 추렸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선호도 조사에는 총 1만5321명이 참여했다. 현재 시는 응용디자인 및 사업 브랜드 개발을 추진 중이다. 12월6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 도시 공간, 시설물, 각종 매체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해 지역의 대표 상징물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한글과 영문이 공존하는 통합 브랜드가 신선한 도시 이미지 창출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며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젊고 활기찬 부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정소민 '상큼 발랄'
  • 정소민 '상큼 발랄'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