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포스트 말론(28)이 첫 내한공연에서 갓을 쓰고 팬의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가하면 맥주잔을 들고 “짠”을 외쳐 국내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포스트말론의 첫 내한공연이 열렸다. 킨텍스 전시장의 4홀과 5홀을 통합해 3만석 규모의 좌석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포스트 말론은 지난 2016년 데뷔 앨범 ‘Stoney’로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를 차지한 후 빌보드 앨범 차트 200과 싱글 차트 핫100 정상에 수차례 오른 세계적인 뮤지션이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약혼자가 한국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서방’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최근 발매한 앨범의 투어 일환으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현악기 사운드에 강렬한 밴드 연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특히 그룹 블랙핑크 굿즈인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나와 관심을 끌었다.
첫 곡 ‘Better Now’부터 한국인 특유의 떼창이 일어났다. 두 번째 곡 ‘Wow’가 끝날 때쯤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한 포스트 말론은 “한국에 처음 와봤다. 아름다운 나라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무대 중간 스태프를 향해 “맥주 좀 주세요, 제발”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만 19세 관람가’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그는 맥주를 받아들고 관객들을 향해 “짠”을 제안하기도 했다.
‘Rockstar’, ‘Zack and Codeine’, ‘Goodbyes’, ‘Mourning’, ‘Feeling Whitney’, ‘Overdrive’, ‘I Fall Apart’ 등의 곡을 부른 포스트말론은 팝, R&B, 얼터너티브 록, 컨트리를 넘나드는 음악적 스펙트럼의 저력을 보여줬다.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들썩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앵콜 전 마지막 곡인 ‘Congratulation’을 부르기 전에는 한국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포스트말론은 “지금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되라고, 자신을 스스로 세상에 끊임없이 표현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여러분은 홀로 스스로 빛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되어라. 멈추지 말고 당신의 삶을 살고, 꿈을 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을 위한 팬서비스도 남달랐다. 그는 팬이 선물한 갓을 쓰고 “기타를 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는 해당 관객의 연주에 맞춰 ‘Stay’를 열창했다.
‘Sunflower’, ‘Chemical’을 열창해 객석을 다시 한번 들썩인 앙코르 공연 때는 악기에 태극기를 걸어 무대 정중앙에서 태극기가 펄럭였다.
끝으로 그는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해”라고 한국어로 외치면서 “감사합니다, 코리아”라는 인사와 함께 ‘손하트’를 그렸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94.jpg
)
![[기자가만난세상] 노동신문 ‘혈세 논쟁’을 끝내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85.jpg
)
![[삶과문화] 인생의 작용과 반작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364.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고단한 삶을 품은 풍경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08.jpg
)

![‘파운데이션 장군’ 안 돼… 드라마 외모까지 규제 나선 中 [차이나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4/300/20260404505998.jpg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300/202604025207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