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스라지 출신 제롬이 새 사랑을 찾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 10회에서는 미국 출신 돌싱남녀 10인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마지막 1대 1 데이트를 진행한 뒤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총 10명 중 리키·하림, 지미·희진까지 세 커플이 탄생했다. 가장 먼저 희진의 관람차가 도착했고, 모두의 예상대로 지미가 관람차에 올라탔다. “장거리 연애를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망설이던 희진은 지미에게 “오늘은 내가 먼저 (손을) 잡을게”라고 한 뒤 함께 하차했다.
소라의 관람차에는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다. 홀로 관람차에서 생각에 잠긴 소라는 “앞으로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확실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밝힌 뒤 그간의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했다.
하림의 관람차에는 리키가 탑승했다. 두 사람은 두 손을 잡은 채 고민 없이 함께 하차해 두 번째 커플이 되었다. 일찌감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들은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 리키가 (하림이 사는) 시애틀로 오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지수의 관람차에는 듀이가 탑승했지만 “앞으로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면서 관람차에서 홀로 내렸다. 멀어져가는 지수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듀이는 “마음이 받아들여지진 않았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탑승장을 쿨하게 떠났다.
마지막으로 제롬은 베니타가 탄 관람차에 바로 올랐다. 베니타의 관람차에는 제롬이 탑승했다. 베니타는 "친구로만 남기엔 감정이 너무 많이 소모됐다.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했다"며 "일주일만에 누구한테 빠지는 건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롬이 그걸 해줬다"고 좋아라했다.
한편 제롬은 2014년 안무가 배윤정과 결혼, 2년 여만인 2016년 갈라섰다. 배윤정은 2019년 축구선수 출신 서경환과 결혼, 2021년 아들을 낳았다.
제롬은 7월 방송한 돌싱글즈4 2회에서 "(배윤정에게) 돌싱글즈4 출연도 허락 받았다. 그분이 재혼했는데, 방송 보면 남편이 안 좋지 않느냐. 예의상으로 한번 물어봐야 된다고 해 연락했다"며 "'진짜 괜찮은 여자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방송도 보겠다'고 응원해줬다. 내가 약간 눈이 높은 걸 알아서 '혼자 새 되지 말라' '행복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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