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배우 문상훈(33)이 프로야구 시구 과정 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22일 문상훈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 앞서 승리 기원 시구자로 나섰다.
문상훈은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마운드 바로 앞에서 넘어졌다. 많은 이들이 넘어짐까지도 퍼포먼스라고 생각했으나, 실제 사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통을 참는 듯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시구를 해내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다리를 절둑 거리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문상훈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인류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며 시구 중계 장면을 담은 영상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응급구조 차량에 누워있는 문상훈의 모습이 담겼다. 목발을 짚고 병원 앞에 찍은 사진도 함께 게재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이어 “이상훈 선수처렴 전속력으로 달려가려고 했는데,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 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다. 잘 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아울러 “처음엔 비가 막더니 이번엔 아킬레스건이 막네 좀 풀려라 내 인생아”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승리 기원 시구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 비가 내려 무산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농담인 줄 알았다. 쾌차하길”, “웃긴데 슬프다”, “충분히 잘했다. 아프지만 말아라”, “무리하지 말고 잘 회복해라” 등 우려가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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