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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서 신체 만지고 클럽서 강제추행…공무원 잇단 성비위

입력 : 2023-09-21 06:00:00 수정 : 2023-09-20 23: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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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불법촬영 혐의 소방관 긴급체포
현직 경찰관 클럽서 강제추행도

하루 사이 서울 강남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 공무원의 성비위가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직 소방관 A(30)씨를 준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 서초소방서 소속 A씨는 이날 밤 12시20분쯤 서초구 관내 파출소로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고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서초경찰서. 연합뉴스

A씨는 술에 취한 사람이 있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해자를 파출소로 인계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오전 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서초소방서는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자체 조사와 징계 절차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같은 시간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는 현직 경찰관이 여성을 강제추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기동대 소속 경찰관 30대 B씨를 수사 중이다.

당시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마친 후, B씨를 우선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대기발령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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