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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상식 입각… 한국정치 근본적 바꿀 것”

입력 : 2023-09-20 06:00:00 수정 : 2023-09-19 2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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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새로운선택’ 창당발기인대회
“합리적 진보·개혁적 보수 함께할 것”
김종인·양향자 참석 ‘제3지대’ 시동

금태섭 전 의원이 19일 ‘새로운선택(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상식에 입각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구축 움직임을 본격화한 셈이다.

금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하이유스호스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우리 새로운선택은 더는 낮아질 수 없을 만큼 낮아진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상식에 맞고 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정당, 경쟁하는 다른 의견을 가진 세력과 서로 존중하는 정당,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진짜 문제에 집중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 대표는 우리나라가 발전해 국제적으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극화는 극심해지는데 한국 정치권은 민생과 관계없는 문제만 놓고 싸움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태섭 전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금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민생임을 강조하면서 ‘매달 350만원을 버는 커플’ 이야기를 꺼냈다. 금 대표는 “이 커플은 대기업 직원은 아닐 것이다. 잘 버는 달은 400만원을 벌기도 하고 운이 없는 달은 수입이 300만원에 못 미칠 터다”라며 “어떻게 하면 이 커플이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가질 생각이 들게 하려면 어떤 정책, 어떤 제도, 어떤 법을 도입해야 할까. 정치가 진짜 해야 할 일은 이런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 당이 총선에 승리하고 대선까지 집권을 향해 필사의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며 “새로운선택은 대한민국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격려했다. 금 대표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총선이 현행 선거법하에서 치러진다고 가정했을 때 30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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