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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리디아 고·타와타나낏… LPGA 별들 인천에 쏟아진다

입력 : 2023-09-20 06:00:00 수정 : 2023-09-19 22: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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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챔피언십 21일 개막
레이디스 亞투어 시리즈 겸해
이예원 등 KLPGA 선수 총출동
상금 15억원… 국내 두 번째 규모

세계랭킹 7위 호주교포 이민지(27), 세계 9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6), 2021년 신인왕 패티 타와타나낏(24·태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이 한국팬들과 만난다. 무대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총상금 규모 15억원으로 8월에 열린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다음으로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특히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의 하나로 열린다. 이 때문에 외국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그중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민지와 리디아 고가 가장 눈에 띈다. 통산 9승을 쌓은 이민지는 직전 대회인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정도로 샷감이 좋아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민지의 주무기는 자로 잰 듯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그린적중률 74.17%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왼쪽부터)이민지, 리디아 고, 패티 타와타나낏, 최혜진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세계 1위 출신 리디아 고는 올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를 기록한 뒤 14개 대회에서 컷탈락을 4차례 기록하고 톱10 성적을 내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한국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만큼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그는 2021년 이 대회에서 5위,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정도로 국내 대회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2021년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여자 디섐보’ 타와타나낏도 가공할 장타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그는 데뷔 시즌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라운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23야드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올해 톱10은 두 차례 기록했을 뿐 18개 대회에서 5차례 컷탈락하며 부진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비거리는 259.80야드(63위)를 기록 중이다.

 

LPGA에서 활약하는 최혜진(24·롯데)도 우승을 노린다. 최혜진은 올해 6월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했는데 당시 대회 장소가 바로 이번 대회와 같다. 이와 함께 일본여자프로골프 통산 23승을 쌓은 베테랑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2020년 LPGA 투어 비거리 1위에 오른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도 한국을 찾는다.

 

KLPGA 투어 선수는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20·KB금융그룹),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7·동부건설),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이 총출동한다. 이예원과 박지영은 상금에서 약 7000만원, 대상 포인트는 8점 차이로 1, 2위를 달리고 있어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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