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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출격… e스포츠 초대챔프 조준

입력 : 2023-09-19 06:00:00 수정 : 2023-09-18 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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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첫 정식종목 채택

롤·배그·피온 4·SF V 4종목
강력한 라이벌로는 중국 꼽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는 모두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우리나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와 배틀 그라운드(배그) 모바일, 피파 온라인(피온) 4, 스트리트 파이터(SF) V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롤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컴퓨터게임으로 한국은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5명(탑, 미들, 정글, 서포터, 원거리 딜러)이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진 캐릭터(챔피언)를 선택해 상대 본진인 ‘넥서스’를 파괴하면 승리하는 경기다. 롤에서 선택할 수 있는 챔피언의 숫자는 160종이 넘는 만큼 경기 내용과 전략은 무궁무진하다.

롤 대표팀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플레이어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T1·사진)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는 중국이 꼽힌다. 중국은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배그는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사격과 운전실력을 겨루는 세부종목이다. 배그는 원래 100명이 동시에 한 섬에 들어가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남을 때까지 겨루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상대를 무기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스포츠정신에 어긋나기에 사격 요소가 제외됐다. 대신 바이애슬론처럼 코스를 돌며 사격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 종목에서는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과 권순빈(덕산e스포츠) 등 5명이 메달을 노린다.

피온 4는 축구 대전 종목으로 한 명이 모두 11명의 선수를 조작해 겨뤄 대결하는 종목이다. 룰은 축구와 같지만 경기시간은 전·후반전 4분씩 모두 8분이다.

SF V는 1990년대 오락실 열풍을 불러온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류나, 켄 등 40여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상대방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면 승리하는 종목이다.

한국은 나머지 3종목인 왕자영요와 몽삼국, 도타 2에는 부족한 선수 풀로 출전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스타 크래프트(스타) 2 등 인기 종목이 제외되고 중국에 유리한 종목이 선정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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