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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을 찍는 포토그래퍼의 패션이란....자라, 스티븐 마이젤 뉴욕 컬렉션 출시

입력 : 2023-09-14 14:42:23 수정 : 2023-09-14 14: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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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의 화려한 패션을 감각적으로 렌즈에 담는 패션 포토그래퍼들은 어떤 옷을 입을까.

 

자라(ZARA)가 패션 포토그래퍼 거장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과 협업해 포토그래퍼 컬렉션을 선보인다.

 

자라(ZARA)의 스티븐 마이젤 뉴욕 컬렉션에 참여한 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 자라 제공

자라는 14일 “이번 협업 컬렉션에서 스티븐 마이젤은 ‘포토그래퍼’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그대로 녹여낸 아이템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그래퍼들은 패션모델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찍기 위해 움직임이 활발한만큼 편안하고 캐주얼한 옷을 주로 입되 특유의 멋과 분위기를 살린다.

스티븐 마이젤 뉴욕 컬렉션은 청바지나 캐주얼한 후디는 물론, 평소 스티븐 마이젤이 즐겨 입는 스타일로 유명한 오버사이즈 코트와 트루퍼햇, 엔지니어 부츠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이번 컬렉션은 스티븐 마이젤의 고향인 뉴욕(New York) 감성도 담았다. 특히 뉴욕을 거점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스티븐 마이젤의 자전적 삶과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 음악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클래식하고 강렬한 블랙 색상을 바탕으로, 기능적인 동시에 뉴요커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라(ZARA)의 스티븐 마이젤 뉴욕 컬렉션에 참여한 모델 지지 하디드. 자라 제공

눈길을 끄는 아이템으로는 1960년대 팝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크로크 프린트 코트와 페이크퍼 코트, 그리고 락앤롤 악동을 떠오르게 하는 가죽 셔츠와 레이스 바지가 있다. 1990년대 초 스티븐 마이젤이 화보에서 자주 선보였던 그런지한 체크무늬 셔츠와 데미지 디테일이 가미된 니트 아이템도 빼놓을 수 없다. 스티븐 마이젤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비니와 반다나, 그리고 블랙 색상의 의상에 시크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실버 엑세서리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자라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자라와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던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이 처음으로 컬렉션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패션 포토그래퍼의 살아있는 전설인 스티븐 마이젤의 스타일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스티븐 마이젤 뉴욕 컬렉션에는 린다 에반젤리스타(Linda Evangelista)와 같이 클래식한 슈퍼 모델부터 지지 하디드(Gigi Hadid), 최소라(Sora Choi) 등 지금의 톱 모델까지 그동안 스티븐 마이젤과 함께 작업을 진행했던 아이코닉한 26명의 모델이 참여해 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면의 페르소나를 보여준다. 

 

자라의 스티븐 마이젤 뉴욕 컬렉션은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롯데월드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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