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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남편과 ‘반전’ 첫 만남...“CF 때문에 만나, 처음엔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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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14 14:35:13 수정 : 2023-09-14 14: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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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의 남달랐던 첫 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장영란·한창 부부와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과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다이어트 건강 음료 모델을 하게 됐는데, 제품 특성상 쫄쫄이(전신 타이즈)를 입고 촬영했다”고 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그러면서 “옷이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광고 담당자가 자꾸 뭘 하라고 시켜 짜증이 나 있던 상태였다. ‘누구야 도대체. 현장에 오라 그러든가. 와서 보고 얘기하든가’라며 화냈는데 그 까칠했던 광고 담당자가 남편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현장에 가지 않고 전화로만 지시를 했다는 신영수는 “그때 진짜 많은 사람이 현장에 가려고 했다. 그래서 사무실을 지킬 사람이 없었는데, 애들 다 가고 이사님도 다 가서 제가 못 갔다”라고 해명했다.

 

한고은 남편 신영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그는 “중간중간 사진이 오는데 솔직히 너무 사람을 야하게 입혔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고은은 “그렇게 입으라고 지시 내려왔는데 네가 지시 한 거 아니냐”며 따졌다.

 

신영수는 “어느 정도지. 내가 결혼할 줄 알았으면 네 이놈들을”이라며 발끈했다. 한고은은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야 그거 사실 자기라고 하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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