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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20년 지나 탁재훈에 축의금 보내 “나 때문에 헤어진 듯”

입력 : 2023-09-14 11:42:19 수정 : 2023-09-14 1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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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보성이 군 면제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탁재훈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상남자'라 불리는 김보성, 박군, 덱스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상남자 특집' 답게 군대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김보성은 "남자라면 군대를 가야 하는데"라고 작아진 모습을 보이며 지갑에서 복지 카드를 꺼냈다.

 

이에 윤종신은 "김보성이 시각 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보성은 "20대 때 13대 1로 싸우다가 왼쪽 눈이 실명됐다"면서 "시각장애 6급 진단을 받아 군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우리가 딴소리 못하게 이걸 꺼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보성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너무 군대에 가고 싶었다"며 "그래서 '진짜 사나이', '태풍 부대', '백두산 부대' 등 방송으로나마 군대 체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14년 이상 군복무를 한 박군은 "아마 군대 가셨으면 지금 밖에서 보지 못했을 거다. 군 생활을 잘 해서 35년 만기 복무를 하고 나와 다른 일 하고 계실 것 같다"고 그를 위로했다.

 

박군의 말에 김보성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군 생활을 마친 후배들에게 "존경한다. 진짜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배우 김보성이 20년 만에 탁재훈에게 축의금을 건넸다.

 

김보성은 "과거 돈이 너무 없고 가난해서 탁재훈에게 축의금을 5만원 밖에 못했다"면서 "당시 친하지도 않았는데 나한테 결혼식에 오라더라. 방송에서 스쳐지나가며 본 게 전부였다. 내가 항상 가오에 살고 죽기 때문에 최소 20만원은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호텔에서 결혼식을 했다. 그래서 밥은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나왔다. 아주 옛날이다. 한 20년 됐다"고 결혼을 부인하는 탁재훈에게 꿋꿋하게 자기 할 말을 했다.

 

김보성은 특히 이날 탁재훈에게 축의금 15만원을 뒤늦게 건네며 "책임감을 느꼈고 한이 맺혔다. 나는 재혼을 바랐다. 왠지 나 때문에 내가 5만원만 축의금을 해서 이혼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에 걸렸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2001년 8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김보성은 특히 이날 탁재훈에게 축의금 15만원을 뒤늦게 건네며 "책임감을 느꼈고 한이 맺혔다. 나는 재혼을 바랐다. 왠지 나 때문에 내가 5만원만 축의금을 해서 이혼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에 걸렸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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