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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가 18년만에 ‘고향팀’ 세비야로 돌아가는 이유…“내 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푸에르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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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05 17:50:35 수정 : 2023-09-05 17: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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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세비야 유스팀 입단해 2004년 1군 데뷔
2007년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안토니오 푸에르타는 세비야 시절 라모스와 각별한 절친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에 입단한 세르히오 라모스. 라모스는 세비야 유스팀 출신이다. 세비야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의 살아있는 전설인 세르히오 라모스(37)가 조국 라리가의 세비야로 18년만에 돌아온다. 라모스는 세비야로의 귀환을 결정하게 된 배경도 밝혔다.

 

세비야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의 유스팀 출신인 라모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라모스는 1996년 세비야 유스팀에 입단해 2003년 2군으로 승격됐고, 2004년 1군에 데뷔했다.

 

10대의 어린 나이였던 2004~05시즌 통산 41경기에 출전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던 라모스는 2005년 라리가 최고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2021년까지 활약했다. 레알 시절 라모스는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2021년 여름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리그 우승 2회 등을 경험했고, 올 여름 계약이 만료돼 PSG를 떠났다.

 

무적 신분의 스타인 라모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의 알 이티하드가 영입을 타진하기도 했으나, 라모스는 고향팀인 세비야를 다음 행선지로 택했다. 

 

세비야 입단 이유에 대해 라모스는 세비야의 산 파블로 공항 입국장에서 “나의 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안토니오 푸에르타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라모스가 언급한 안토니오 푸에르타(1984~2007·스페인)는 리그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세비야 선수였다. 그는 특히 세비야에서 라모스의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푸에르타가 사망하자 라모스는 크게 슬퍼했고, 대표팀에서 그의 등번호였던 15번을 물려받아 180경기를 뛰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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