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개인사업자 및 상권 활성화를 추진 중인 지자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권지수’를 론칭, 운영 중이다. 상권지수는 BC카드 매출 데이터와 서울시 공공 데이터 등을 접목해 특정 시·군·구 내 행정동에 형성된 상권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 현황 자료다.
영업 중인 업종을 △집객력 △포화도 △안정성 △구매력 △성장성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부여한 후 5개 등급으로 상권을 분류한다. 1등급에 가까운 상권일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

상권지수는 특정 지역에서 영업 중인 업종 분석 자료를 예비 창업자에게 제공해 창업 성공 확률 및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여준다. 지난 6월까지 발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3597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부산 해운대 상권과 서울 광장시장 상권이 1등급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상권의 경우 젊은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디저트(도넛, 커피 등) 브랜드가 최근 1년 내 해당 상권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부산 지역 해운대 상권의 경우 작년 10월 유명 도넛 브랜드 입점 영향이, 서울 광장시장의 경우엔 작년 8월 서울 종로5가에 자리 잡은 인기 커피 브랜드가 개업한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향후 부동산 공실률, 분기별 소비자 물가지수 등 다양한 변수를 추가 반영해 고도화된 ‘상권지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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