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전과 240범' 악역 전문 배우로 유명한 고태산이 아내와 이혼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고태산은 지난 24일 방송된 MBN 교양 예능 '특종세상'에서 "배우 활동과 금은방 운영 등으로 큰돈을 벌었다. 하지만 도박에 손대는 잘못된 선택으로 재산을 다 날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40억원에 달하는 도박 빚 때문에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심지어 처가 재산까지 다 날렸다. 못난 남편이다. 금전 문제로 아내와 아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자책했다.
고태산은 "아내와는 이미 별거 중이고 이혼 얘기도 오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애들이 얼마나 가난에 시달렸으면 울지를 않더라. 얼마나 독하게 컸는지 엄마가 그렇게 가르친 것 같더라”며 재결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태산은 '부모님 전상서' '제 5공화국' 등에 출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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