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입장 글 “촘촘히 계획 짜고 여행 가서 촬영하고 내 삶의 방향성과 자유로운 생각들이 담긴 영상을 편집해서 여러분께 공유하는 것은 나에게는 큰 의미”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미국 여행을 간 것을 두고 지지자들이 보낸 ‘슈퍼챗’ 1000만원을 언급했다.
전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좌파들은 살기 힘들다고 징징대며 쪼민(조 씨의 유튜브 계정) 공부하는 척하는 영상에 1000만원 슈퍼챗(후원금) 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일 당시 받은 1.13 학점을 상기시키며 “이 정도 처참한 성적표를 받고 장학금도 받았으니 같은 클래스 머저리들의 추앙은 당연한 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조씨와 여행을 함께 떠난 지인도 겨냥, “저 친구의 여행경비도 제주도 휴가도 못 간 쪼민 지지자들이 댔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쪼민은 ‘저 멍청한 것들이 왜 열광하는지’ 안다. 만약 건강보험 개혁을 외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말하는 순간 그들은 썰물처럼 싹 빠질 것을 쪼민은 안다”고도 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달 21일 2시간 실시간 유튜버 방송을 진행했고, 약 970만원에 달하는 ‘슈퍼챗’ 후원금이 모여 화제가 됐다.

조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남겼다. 최근 일부 지지자들이 그에게 연일 여행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데 대해 ‘자중하라’고 조언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 글에서 조씨는 “촘촘히 계획을 짜고 여행을 가서 촬영을 하고 내 삶의 방향성과 자유로운 생각들이 담긴 영상을 편집해서 여러분께 공유하는 것은 나에게는 큰 의미”라며 “유튜브 영상을 한 개라도 작업해 보신 분들은 내가 ‘의미 없이 놀러 다닌다’는 말은 못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팔로워·구독자분들의 모든 의견을 존중하고, 나에게 보낸 고언도 감사히 받아들인다”면서 “다만 나는 남이 원하는 삶, 남이 요구하는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나의 계획과 일정에 따라 주체적으로 살 것임을 알아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난 시사·정치 유튜버가 아니며 그럴 계획도 없다. 또 내 걸음의 방향, 폭, 속도는 내가 결정한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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