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의사 박혜성이 자신의 딸에게 ‘관계도 잘하고 머리도 좋은 남자도 있으니 뺏기지 말아라’고 조언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MBN·K-STAR ‘쉬는 부부’에서 부부들을 위한 성교육 강사로 나선 박혜성은 앞서 부부들과 함께한 워크숍에 대해 “제가 20년 전부터 부부 워크숍(공동연수)을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워크숍 영상을 본 신동엽은 “참 신기한 거 같다. 단 둘이 있을 때 꺼내기 어려울 수 이야기를 다수가 있을 때 더 편하게 이야기하고 용기도 생길 수 있는데 같다”고 했다.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유튜버 ‘꽈추형’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우는 “말을 하지 못하고 속으로 감추면 화병이 생긴다고 하는데 말을 하면 마음에 환기가 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거다”고 맞장구쳤다.
박혜성은 “제 딸, 아들이 집에서 물어볼 때가 있다. 그러면 제가 아주 속 시원하게 얘기한다”고 자식들에게 했던 성교육 내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예를 들어 딸이 ‘엄마, 관계를 잘하는 남자하고 머리가 좋은 남자가 있는데 나는 관계를 잘하는 남자하고 결혼하고 싶어’라고 얘기했을 때 ‘왜 관계도 잘하고 머리도 좋은 남자가 없다고 생각해? 그런 놈 있으면 딴 X한테 뺏기지 말고 네가 가져’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딸이 ‘그럴 수 있나?’라고 물었는데 제가 ‘그럴 수 있지. 잘 찾아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멋진 엄마”, 김새롬은 “멋지다”고 말했고, 한채아는 “진짜 그런 말 하기 쉽지 않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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