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상민의 전 여자친구 사진 공개에 대해 ‘미우새’ 측이 사전동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1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이상민의 전 여자친구 사진이 본방송에 나간 것은 방송 전에 본인에게 동의를 얻은 부분"이라며 "본방송에도 일부 사진은 블러 처리를 해서 나갔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최근 이사한 이상민의 새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새 집에서 김준호와 함께 버릴 물건들을 분류하며 추억을 나누던 중 과거에 사용했던 카메라를 발견했다.
누구냐며 추궁하는 김준호에게 이상민은 당황하며 "마지막 연애했던 그분"이라 고백했다. 힘들었던 시절 돈을 빌려서까지 대게 코스를 사줬던 전 여자친구였던 그녀가 이제는 곁에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준호는 사진을 보면서 "김희선씨와 김준희씨 얼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오랜만에 마주한 전 여자친구의 사진에 복잡한 기분을 느꼈다.
방송 후 이상민의 전 여자친구 사진이 화면에 담긴 것에 시청자들은 “전 여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했어야 했냐”라고 비판했다. 이후 SBS 유튜브 채널 등에는 이를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계속됐고, 결국 SBS 측은 유튜브 영상 댓글창을 폐쇄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