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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사업 확장하는 대기업들… 에너지·발전 계열사 10곳 늘어

입력 : 2023-08-08 19:48:32 수정 : 2023-08-08 19: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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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석 달간 변동내역 공개

대기업들이 수소연료,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에 뛰어들면서 최근 3개월간 관련 회사 10곳을 인수하거나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에 따르면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지난 5월1일 기준 3076개에서 3개월 새 7곳이 늘었다. 신설 39개사, 지분취득 10개사 등 66개사가 편입됐고, 흡수합병 12개사, 청산종결 16개사 등 59개사가 제외된 결과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1

특히 발전 및 에너지 사업 확장 차원에서 회사설립과 지분인수가 활발하게 이뤄져 10개사가 새로 계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 국경세’ 등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적응하려는 대규모기업집단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LG는 폐목재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업체인 티더블유바이오매스에너지를 신설했고, 농심의 경우 수소연료 발전업체인 밀양수소발전을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한화는 신안우이해상풍력, 알이100솔라팩토리1호를 신설하며 재생에너지에 집중 투자했다.

GS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영동씨에이치피에스를 신설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사업을 위해 위드인천에너지를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LS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LS영종스카이솔라를 신설하고, 전기버스 충전사업체인 에스이모빌리티를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이외에 OCI와 동국제강은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했으며, 포스코는 정비전문회사 6개사를 신설했다.

한편 이달 기준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유진(13개), 한화(9개), 포스코(6개) 순이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삼표(20개), 에스엠(SM·5개), 고려에이치씨(4개), 아이에스지주(4개) 순이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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